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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장 공략 ‘337전략’ 추진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21 08:43

수정 2014.11.05 11:57

정부는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소비재 수출 유망상품, 원자재·자본재 아웃소싱 유망기업, 유망 서비스산업 등을 발굴해 일본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1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정세균 장관과 대기업 및 종합상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일 무역수지 적자 증가세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대일수출 337전략’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 66년 3000만달러에서 74년 10억달러, 1994년 100억달러, 2004년 2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사상 최대인 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에 따르면 337전략은 소비재에서 30대 수출 유망상품을, 원자재 및 자본재에서 일본의 30개 아웃소싱 유망기업을, 서비스분야에서 7개 유망산업을 각각 발굴해 산업별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식·음료, 농산물, 문화상품 등에 대한 일본시장 마케팅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원자재·자본재에서는 일본기업의 아웃소싱 동향분석과 기업별 정보 파악을 통해 국내 부품소재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주기로 했다.


또 서비스분야에서는 건강복지, 환경 등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우리나라가 우위에 있는 분야를 찾아내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통해 서비스산업의 일본진출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KOTRA(소비재),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자본재·원자재), 무역협회(서비스)에 분야별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한국부품산업전시상담회(26일), 투자유치설명회(25∼26일), 한·일 경제회의(10월), 충남 자동차부품 수출로드쇼(10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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