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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태권V…국산 캐릭터 테마공원 생긴다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24 16:56

수정 2014.11.05 11:52



‘둘리, 로봇 태권V, 뿌까, 마시마로, 뽀로로, 마린블루스, 컬리수… 다 모여!’

미국 디즈니랜드, 프랑스 아스테릭스 테마파크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캐릭터들을 한데 모아 전시 및 문화 프로그램을 상설 개최하는 국산 캐릭터 테마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캐릭터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작업을 적극 전개하기로 하고 공원 운영관리기관인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과 캐릭터 문화콘텐츠 업무제휴 협약(MOU)을 지난주에 체결했다.

문화컨텐츠진흥원은 24일 “날로 상승하고 있는 한국 캐릭터의 위상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어린이대공원에 테마공원을 조성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시설관리공단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이 있으나 캐릭터를 위한 테마공원은 아니다”며 “1단계로 캐릭터 상설체험관을 설립하고 2단계로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 아스테릭스 테마파크 같은 캐릭터공원이나 캐릭터 존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컨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캐릭터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가졌으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에 비해 효과가 적었다는 비판이 일면서 캐릭터 테마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는 것.

이에 따라 진흥원은 어린이대공원이 테마공원으로 적격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 공원조성을 제의했다. 여기에 다음달 중으로 어린이대공원 입장료가 전면 무료화가 되고 1973년 개장 이후 33년 만에 전면적인 공원 재조성 계획이 진행되면서 테마공원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어린이대공원센터 김석곤 팀장은 “현재 공원이 ‘어린이’라는 컨셉트를 빼고는 특별한 테마가 없기에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의 일환으로 캐릭터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6일부터 한 달 간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캐릭터 상상 페스티벌’은 진흥원과 시설공단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진행되는 첫 행사다.


진흥원측은 “행사 기간 중 공원에 별도의 국산 캐릭터 전시관을 조성, 1년간 무료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 반응을 살펴본 뒤 10,11월까지 캐릭터 전시실, 애니메이션 감상실을 갖춘 ‘캐릭터 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릭터 테마공원 조성에는 약 1억6000만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릭터 상상 페스티벌 행사는 캐릭터 OX퀴즈 쇼, 캐릭터 휴대폰, 캐릭터 타투(문신) 스티커 만들기를 비롯해 어린이 캐릭터 그리기 대회, 비트스톰의 난타 공연 등이 다양하게 열린다. (02)2016-4082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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