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리치&리치] 보장성 보험 ‘맞춤형’ 대세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25 17:52

수정 2014.11.05 11:49



“비가 오기전에 우산을 준비하세요”

적은 금액으로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 1∼2개는 꼭 들어놓아야 한다. 살림살이가 항상 빠듯하지만 불행이 닥쳐을 때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고의 대형화 및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른 의료비 고액화 등으로 사고가 나거나 질병에 걸리면 이를 추스리는데 일시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데 저축으로는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생명보험상품은 피보험자에게 사망, 상해, 입원, 생존등과 같이 사람의 생명과 관련한 사고가 발생할 때 약속된 보장을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상품이다. 특히 보장성보험은 보험 본래의 기능인 각종위험보장에 중점을 둔 보험으로써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기간 중 각종 재해나 암 등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이나 장해, 입원, 치료, 수술, 등 개인 신상에 관한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각 생보사에서 판매되는 보험상품은 수백종이 넘고 보장내용도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게 구분한다면 ▲각종 사고 및 재해보장을 위한 보장성보험 ▲사망시에는 물론 만기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양로보험 ▲노후를 위한 연금보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보장성보험은 정기보험과 종신보험이 대표적인데 정기보험은 보장기간이 일정기간으로 한정되어 있는 보험이다.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이 종신인 상품으로 보험대상자가 어떠한 경우로 사망하더라도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보장성보험 중에는 일반사망의 급부없이 재해나 질병, 간병상태 발생시 고액의 급부를 보장하는 ▲상해보험 ▲질병보험 ▲간병보험도 있다. 상해보험은 교통사고와 같은 각종 사고로 인해 신체에 입은 상해를 치료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및 상해의 결과로 인한 사망 등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질병보험은 암, 뇌혈관질환, 여성질환 등 각종 질병의 발생 및 이의 치료를 위해 소요되는 의료자금 등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질병의 발병, 진단, 수술, 입원, 요양으로 인한 생활자금 등을 보장해준다.

간병보험은 활동에 제한이 있거나 의식불명인 사람들에게 일상생활의 보조와 의료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제공하는데 필요한 제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최근 보장성보험상품은 기존의 일률적인 틀을 깨고 각계각층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레저문화에 맞추어 주말이나 휴일의 사고에 평일사고보다 고액의 보장을 해주고 있으며, 여성의 특정질병을 집중보장하는 여성전용보험, 치명적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CI보험, 그리고 어린이들의 재해를 보장하는 어린이보장보험 등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보장성 보험은 만기 지급되는 급부금이 전혀 없는 순수보장성보험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해 주는 만기환급형 보험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특약(추가보장계약)을 통해 하나의 보험가입으로 여러개의 보험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보장성 보험은 국민의 생활을 보호하고 사회보장의 보완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에서도 가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가입시 당해연도 납입보험료에 대해서 연간 100만원까지 연말 소득정산시에 공제도 받을 수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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