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내림세 이어갈듯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26 09:48

수정 2014.11.05 11:47


26일 원·달러 환율은 최근의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엔·달러 환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원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상황이다.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쏟아내는 매물도 환율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이날 환율이 940원대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큰 재료가 없어 수급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946원을 뚫고 올라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대기중인 결제 수요로 942원 정도가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약보합권에 무게를 뒀다. 월말로 접어드는 데다 추석 자금용 네고 물량까지 나올 수 있어 장중 내내 하락 압력에 짓눌리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940원에 접근할수록 하방경직성이 강해지며 하락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940원대 저점을 확인하는 수준의 완만한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아 940원대 초반에서 하방경직성을 제공하는 수준에 만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위안화가 평가절상되고 있고, 엔·달러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며 "관련역외 매도 분위기를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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