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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사=수업)현대중공업 지칠줄 모른다


현대중공업이 지칠줄 모르고 달리고 있다. 시장의 등락여부와 상관없이 5일 연속 상승세다. 이달에만 두차례에 걸쳐 각각 1조원이 넘는 선박과 공사를 수주하면서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26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일보다 3.28%(4000원) 오른 1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도 활발해 전일보다 두배 남짓 거래됐으나 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감하는 등 요동을 치지는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 설비 등의 공사를 1조5070억원에 수주하는 수주 합의서(Letter of Award)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에도 유럽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7척을 1조1095억원에 수주하는등 이달들어서만 2조6000억원이 넘는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체 매출중 선박이 50%,해양플랜트 등이 5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고부가가치인 LNG용 선박과 컨테이너는 세계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전용범 연구원은 “아프리카 및 중동 쪽에서 진행중인 해양플랜트 공사중 지연으로 인한 손실충당금도 이미 마련해놓고,추가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며 “13만2500원이상까지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hu@fnnews.com김재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