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과 서버를 서로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수입신고 및 무역업무처리가 가능한 ‘삼성전자 인터넷통관시스템(GETS)’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 인터넷통관시스템’은 구매 발주, 선적, 통관, 창고 입고까지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수입물류 및 통관 포탈시스템.
삼성전자는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5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2개월 동안 34명의 개발인력과 약 1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관세사가 삼성전자 서버에 접속해 신고내역을 확인하고, 처리결과는 관세청에서 실시간으로 삼성전자에 전송되도록 2단계로 통관프로세스가 단순화됐다.
이에 따라 종전에 건당 15분 이상씩 걸리던 수입신고 시간이 건당 3분 이내로 단축됐다.
아울러 24시간 365일 생산체제로 운영되는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의 야간 및 휴일 통관이 별도의 세관절차 없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구축으로 연간 180억원의 비용절감과 약 25% 업무효율성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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