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랜드,하일라콘도 리뉴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26 17:27

수정 2014.11.05 11:45


삼립개발이 ‘레저비스’라는 새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랜드는 26일 삼립개발의 법정관리 종결로 회사명을 ‘레저비스’로 바꾸고 하일라 콘도의 객실과 부대시설의 리뉴얼 작업을 내년까지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레저비스의 대표이사는 권순문 이랜드개발 사장이 겸임한다.

레저비스는 하일라콘도를 문화가 있는 컨셉트룸과 호텔식 서비스를 갖추기 위해 올해 말까지 내부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내년에는 객실과 부대시설의 리뉴얼을 마칠 예정이다.

이랜드는 또 콘도 체인을 현재 동해비치, 설악밸리, 충주돈산, 경주보문, 제주마리나 5개에서 2010년까지 13개로 늘리는 한편 스키장 3곳, 골프장 1곳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저비스는 강원도 고성의 27홀 규모의 골프장 부지와 제주 산천단, 충남 공주, 지리산 부지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권순문 사장은 “콘도와 골프장, 스키장이 결합된 종합휴양 리조트 완공이 1단계 목표라면 앞으로 호텔체인과 레저파크를 묶어 세계적인 레저테마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3개의 특급호텔과 하일라콘도를 연계, 멤버십을 공유하는 형태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한편 삼립개발은 97년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2월 이랜드에 약 300억원에 매각됐으며 지난 25일에는 춘천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종결 최종 인가를 받았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