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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호프 ‘묻지마 투자’ 주의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28 08:40

수정 2014.11.05 11:40

헤파호프 관련주에 대한 ‘묻지마’ 투자가 몰리고 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헤파호프코리아는 14.79%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헤파호프코리아에 25억원을 대여해 준 오텍이 8.84% 오른 것을 비롯해 미주소재, 미주레일, 성원파이프, 조광ILI, 바이넥스, 한국기술투자 등도 초강세를보였다.

무균돼지 간을 이용한 인공 간 의료기기 ‘헤파다이얼라이저’가 10월말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 차익을 얻을 것이란 예상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주레일은 지난해 12월 헤파호프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195만주(3.72%)의 주식을 취득했고 미주소재 역시 투자 목적으로 지난해 2월 헤파호프 주식 50만주(1.08%)를 확보했다.

성원파이프와 조광ILI 도 지난 2004년 4월과 6월 자금을 출자해 각각 2.42%, 1.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 역시 헤파호프에 8억원을 투자했다.

헤파호프 고위 관계자는 “FDA임상허가 시점을 확정해서 이야기 한 사실은 없다”며 “다만 많은 곳에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빠른 시간 내에 미국임상허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임상 허가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주가가 급등하는 것을 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다. 또한 임상 허가가 나더라도 상용화되기까지는 상당 기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인공 간 의료기기가 호재지만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최종 성과를 예측하기는 힘든 만큼 단순한 기대감에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고 지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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