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노,아베 전화...적절한 시기에 만나기로 합의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28 11:27

수정 2014.11.05 11:39


노무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신임 일본총리가 28일 한일정상회담을 하는 데에 원칙적으로 합의해 고이즈미 총리때의 양국간 긴장관계가 해빙국면에 들어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45분까지 아베 신조 일본총리로부터 전화를 받고, 한·일관계 및 북한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통화에서 아베 총리는 노 대통령이 취임축전을 보내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자신의 재임기간중 한·일 우호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이에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간 신뢰와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베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한·일 우호협력관계가 발전하고 지역평화와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이 긴밀히 협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적절한 시기에 만나 한·일관계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교환을 하기로 했고 관련사항은 외교경로를 통해 계속 협의해가기로 했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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