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판 - (인+지면)수은, 컨테이선 구입에 자금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우리 나라 해운사들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구매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한진해운이 1만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구입할 수 있도록 스트럭처드 파이낸스 방식으로 2억 6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해운사가 초대형 선박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만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49.7m 폭 45.6m, 높이 27.2m로, 29인치 TV 120만대를 수송할 수 있는 크기이다. 한진해운은 이번에 구입하는 컨테이너선 5척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교역량 증가로 빠른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는 미주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세계적인 외국 해운사들은 국제교역량의 증가와 해상운송의 컨테이너선화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수출입은행은 우리 해운사들이 국제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