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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2-4단계 컨부두, 민자사업 추진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29 15:08

수정 2014.11.05 11:35

부산시 가덕도의 신항 2-4단계 컨테이너 부두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29일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획처에 따르면 이 부두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민간사업자는 2011년에 이 부두를 완성한 뒤 소유권을 정부에 기부하고 30년간의 운영권을 확보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또 총사업비는 민간사업비 4018억원, 정부 재정지원 1722억원 등 모두 5740억원이며 사업자의 운용수익에 대한 정부 보장은 없다.


아울러 2-4단계의 민자사업 추진 결정으로 부산 신항 남·북측에 대한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배후 물류단지에 대한 투자여건도 개선되면서 물동량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부두가 완공되면 연간 44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이영근 기획처 민간투자기획관은 “2-4단계가 완공되는 오는 2011년에는 동아시아 최대규모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세워진다”면서 “이에 따라 부산은 동북아 물류중심항만 경쟁에서 유리해진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이번 회의에서 ▲부산항 신항 2-3단계 ▲ 충남 평택·당진항 양곡부두 ▲전북 군장항 잡화부두 등 3개 항만의 민자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확정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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