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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자동차 타기 겁나네’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1 14:01

수정 2014.11.05 11:35


올들어 전남지역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인천·경기·제주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9월25일∼29일)의 무연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77.32원으로 지난해 마지막주(12월27일∼29일)보다 14.98원(1.0%) 상승했다.

지역별 무연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남이 ℓ당 1475.03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1.07원(3.6%)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전북은 1476.13원으로 45.61원(3.2%), 대구는 1499.47원으로 45.42원(3.1%)이 각각 올랐다.

그러나 인천(-12.96원), 제주(-8.45원), 서울(-8.27원), 경기(-5.63원) 등 4개 지역은 지난해 말보다 휘발유 가격이 내렸다.


경유 가격 인상폭도 전남이 124.49원(11.3%)으로 가장 컸고 경북 120.44원(10.8%), 대구119.16원(10.5%), 충남 114.68원(10.3%), 충북 110.60원(9.9%) 등의 순이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 공장과의 거리, 주유소 분포 등으로 인해 지역별로 휘발유·경유 판매가격과 인상폭이 차이가 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휘발유와 경유 소매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평균으로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6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지난달 마지막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모두 내렸고 경유 역시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주보다 하락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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