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파이팅 强小기업] 에치케이콘트로매틱-밸브 작동기 전문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1 15:47

수정 2014.11.05 11:34



에치케이콘트로매틱은 지난 91년 설립된 밸브 작동기(엑츄에이터) 전문기업이다. 밸브 작동기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대형 건물 배관의 밸브를 여닫는 장치다. 쉽게 말해 수돗물을 여닫는게 수도꼭지라면 건물 배관을 여닫는 장치가 밸브 작동기다.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나오며 미국 EIM에 지난해 2만 세트를 비롯 독일 아케바, 영국 ASL 등 유명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80억원이다.

연 10만개 가량 생산하는 스위치박스도 주력 품목 중 하나다.
스위치박스란 밸브 여닫힘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치.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재 3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빈축열 밸브 시스템은 국내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시행한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난방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 밖에 63빌딩, 롯데백화점, 테크노마트 등 대형 건물 배관에는 빠지지 않고 에치케이콘트로매틱 밸브 작동기가 들어가 있다.

설계·생산·조립 등 전공정이 시화공장에서 이뤄지며 부품 국산화율도 99%에 달한다.
한성민 대표는 “2010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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