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국내 경제성장률 내년 3.8% 머물것” 중기硏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1 15:48

수정 2014.11.05 11:34



중소기업연구원(KOSBI·원장 김인호)은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낮은 3.8%로 전망했다.

중기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06년 하반기 및 2007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경제는 순환적인 경기 둔화 국면에 위치,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둔화되는 수축 국면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4.7%보다 낮아진 3.8%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의 긍정적 요인으로 중국경제의 과열성장 지속, 유가 안정화 및 반도체 가격상승,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대책, 재정집행 확대 등 경기부양책 실시를 꼽으며 이같은 국내외 조건 개선으로 체감경기의 완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대통령 선거 정국 임박에 따른 국내정치 불확실성, 남북관계의 불안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난항 등이 지속될 경우 체감경기 악화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금리와 관련해 연구원은 “내년에 콜금리 인하 기대가 대두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하향 추세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금리하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소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 국내 성장률을 3.9%, 연간 성장률은 4.7%로 예측했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