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올 추석엔 ‘귀향소풍’ 즐겨볼까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1 16:11

수정 2014.11.05 11:34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이번주는 한바탕 귀향·귀경길 전쟁이 예고된다. 짧게는 한두시간에서, 길게는 10시간 이상을 고속도로에서 보내야 한다. 짜증나게 마련인 교통체증이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가족화합의 ‘소풍’이 될 수도 있다. ‘귀향길 소풍’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과자·음료·라면 등 간식거리다.

소풍 준비는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챙겨가는 것에서 시작된다. 차량 정체시 커피믹스와 녹차를 가져가면 언제 어디서든 차를 즐길 수 있다.
차량 밖으로 나와 휴식시간을 가지는데도 그만이다. 동서식품의 ‘맥심 웰빙 커피믹스’ 제품이면 저렴한 가격으로 진한 커피맛을 즐길 수 있다. 잠깐의 휴식에는 녹차도 어울린다. ‘태평양 설록차 구수한 맛’은 녹차잎을 볶아 말리는 볶음방식을 택해 떫은맛을 없앴다. 100% 녹차잎으로 만든 제품이라 맛이 진하고 순수하다.

출출할 때 고속도로 주변 잔디밭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도 일품이다. 발디딜 틈 없이 인파로 붐비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바라보며 먹는 ‘잔디밭 컵라면’은 별미 중의 별미. 농심의 신라면, 사리곰탕 등 작은 컵라면은 양도 적당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집에서 김밥이나 도시락을 싸가는 경우에도 작은 컵라면은 따끈한 국물로 소풍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씹을 껌을 준비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올해 롯데제과가 리뉴얼한 주시후레시,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 껌은 씹는 사람 입도 즐겁고 예전 초등학교 시절 고향의 추억도 떠올리게 한다.

차량 안에서는 그 동안 못다한 대화를 풀어놓아도 좋다. 이때 과자의 ‘진가’가 발휘된다. 맛동산, 홈런볼, 초코파이, 새우깡, 꼬깔콘 등 전통있는 제품이라면 옛날 생각과 함께 귀성길이 푸근해지게 마련. 또한 유기농 원료로 만든 풀무원의 강냉이, 누룽지, 건빵 등도 건강간식으로 어울린다.

간단한 게임도 가족애를 돋우는데는 안성맞춤이다. 가족끼리 ‘쟁반노래방 게임’이나 ‘쥐를 잡자’ ‘3·6·9’ 등을 하다보면 목이 컬컬해지게 마련이다. 신나는 분위기에서는 롯데칠성의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해태음료의 ‘레모네이드’, 웅진식품의 ‘레드오렌지’ 등 상큼한 음료가 제격이다.


즐거운 가족소풍이지만 장거리 운전자는 피곤하다. 피곤한 운전자를 위한 식품들도 꼭 챙겨야 한다.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절편이나 해태음료의 홍삼음료 ‘궁비’, 롯데칠성의 ‘멋진남자 복분자’ 등이 추천된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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