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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부사장 에쿠스 탄다…9일 방한때 이용키로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2 09:48

수정 2014.11.05 11:33

볼보의 수석부사장이 한국 방문기간에 현대차의 에쿠스를 탄다.

1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뉴 S80 국내 론칭을 위해 오는 9일 한국을 방문하는 볼보 케세마커 수석부사장이 방문기간에 현대차의 에쿠스를 탈 예정이다.

케세마커 부사장은 인천공항에서부터 10일 한국을 떠날 때까지 S80 론칭 행사장과 볼보코리아 사무실, 호텔 등을 에쿠스를 타고 이동한다.

케세마커 부사장은 한국 방문기간에 사용할 차량으로 볼보 대신 에쿠스를 특별히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세마커 부사장은 볼보 본사에서 브랜드 비즈니스 및 프로덕트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볼보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차에 대한 볼보 본사의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차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며 “케세마커 부사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진 한국의 최고급 차를 직접 타보고 이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볼보는 BMW, 렉서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상대로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데 최근 벤치마킹 대상에 한국차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세마커 부사장은 10일 스웨덴 본사에서 예정된 중요 회의를 서울에서의 화상회의로 대체키로 하는 등 한국의 자동차 시장과 국내 업체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보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본사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된 최고급 에쿠스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최고급 사양이 렌트카로는 나와 있지 않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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