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정책스트=수돗물 소독약 냄새 줄인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2 13:04

수정 2014.11.05 11:33


수돗물의 소독약 냄새가 크게 줄어든다.

환경부는 2일 수돗물 소독 효과를 유지하면서 소독약품(염소)에 의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현재 1ℓ에 2㎎ 이상인 수돗물의 잔류염소 최소 농도 기준을 1ℓ에 0.1㎎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과 프랑스와 같은 기준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수도시설의 청소 및 위생관리 등에 관한 규칙정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부가 수돗물 잔류염소 기준을 조정하기로 한 것은 국민의 26.3%가 염소 냄새 때문에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여론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그러나 병원 미생물의 오염이 우려되는 경우 취약한 송·배수 및 급수 설비의 여건을 고려해 잔류염소 농도를 현재의 0.4㎎/ℓ(결합잔류염소는 1.8㎎/ℓ)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물을 소독하기 위해 넣는 염소는 물과 반응해 치아염소산과 염산을 만드는데 잔류염소는 치아염소산이 이온 형태로 물속에 있는 것을 말하며 결합잔류염소는 암모니아와 결합된 형태로 물속에 남아 있는 염소로 잔류염소 농도가 높을수록 소독 효과는 크지만 거부감을 준다./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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