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사)3분기 회사채발행 전분기 대비 20% 감소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2 10:24

수정 2014.11.05 11:33


주요 상장사들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감소하면서 3·4분기 회사채 발행 금액이 전분기 대비 20.0%나 줄어 들었다.

특히 3·4분기까지 4분기 연속 발행액 보다 상환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기 마지막 달인 지난 9월에는 월별 기준으로 4개월만에 처음으로 순발행으로 전환되고 자산유동화채를 뺀 일반사채만 보면 역시 상환액보다 발행액이 많은 순발행 상태를 보였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일 3·4분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3개사 7조5802억원이었고, 상환규모는 8조9004억원으로 1조3202억원의 순상환 상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채 시장이 순상환상태를 보인 것은 지난해 4·4분기부터 4분기 연속이다.

하지만 9월 한달만 보면 3조9658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된 반면, 상환액은 3조4713억원에 그쳐 발행액이 4945억원이 더 많았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순발행 상태를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의 경우는 9월중 발행액이 크게 늘면서 순발행액이 5521억원으로, 역시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3·4분기 중 회사별 발행규모는 대한항공이 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 3200억원, 금호산업 3100억원, 현대제철 3000억원 순이었다./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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