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주공임대아파트 승강기 32분마다 고장”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2 16:26

수정 2014.11.05 11:32


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은 2일 대한주택공사가 제출한 임대아파트내 승강기 고장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 올해 6월까지 평균 32.3분마다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장의원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주공 임대아파트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6921대에서 모두 10만5633회의 고장이 발생했다.
사고발생 빈도는 연도별로 2000년 36.8분에서 2001년 32.1분, 2002년 26.8분으로 줄어들었다가 2003년 40.8분으로 늘었고 이후 2004년 39분, 2005년 26.1분, 올 6월 현재 29.1분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승강기 1대당 고장건수는 2000년 4건, 2001년 4.21건, 2002년 5.03건, 2003년 3.43건, 2004년 3.28건, 2005년 3.12건으로 최근 들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 의원은 “임대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하는 잦은 고장은 승강기 구매단가가 다른 구매품목에 비해 낮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준공후 3년도 채 안된 아파트에서조차 고장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입찰 및 설치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