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행성 게임사이트 70%, 심의없이 운영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0:47

수정 2014.11.05 11:31


사행성 인터넷 게임사이트의 대부분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와 무관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9월 현재 사행성 게임을 제공하는 57개 인터넷 사이트를 직접 조사한 결과 71.9%인 41개 사이트가 영등위 심의없이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영등위로부터 ‘18세 이용가’를 받은 사이트는 21.1%인 12개였고, 7%인 4개 사이트는 심의가 보류된 상태에서 운영 중이었다.


전 의원은 “사행성 인터넷 게임사이트 대부분이 계좌이체를 통한 현금 거래, 피라미드형 회원 모집, 게임머니 환전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이 힘들다”면서 “사행성 인터넷 게임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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