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스트=공공요금 상승률 5년來 최고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0:32

수정 2014.11.05 11:31


올들어 지난 달까지 공공요금 상승률이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5년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택시, 기차, 상하수도 등 공공서비스요금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올랐다.

이같은 상승률은 1∼9월을 기준으로 2001년 8.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들어 지난달까지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5%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1∼9월까지의 공공요금 상승률은 2002년 -1.3%를 기록한 이후 2003년 2.5%, 2004년 1.9% 등으로 3%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3.5%로 올라서며 2년 연속 3%대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올해들어 택시,지하철,기차 등 대중 교통수단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건강보험료, 상하수도 요금 등을 잇따라 인상해 공공요금 상승률이 예년보다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외식, 이·미용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작년 동기보다 3.4%올라 같은 기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1∼9월 기준으로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2004년에 4.2%에 달했지만 작년 3.3%를 기록한 이후 3%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서비스 중 외식물가 상승률은 2.2%에 그쳐 1∼9월 기준으로 2001년 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세와 월세 등 집세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3% 올라 0.2%의 감소세를 보였던 지난 해와 달리 달리 상승세를 보였다.


1∼9월 기준으로 전세 상승률은 0.6%로 2004년 2.5% 이후 가장 높았지만 월세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5% 내려 지난 해 -1.1%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unmi@fnnews.com윤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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