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삼성 와이브로, 국제 호환성 테스트서 호평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3:34

수정 2014.11.05 11:31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가 국제적인 호환성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와이맥스포럼이 실시한 모바일 와이맥스(IEEE 802.16e) 장비호환성 시험행사인 ‘플러그페스트(Plugfest)’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와이맥스포럼 주관으로 미국 메릴랜드에서 지난달 24일부터 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플러그페스트는 단말기에서 기지국으로 이어지는 모바일 와이맥스 시스템을 실제 상용 서비스 상황과 똑같이 연결해 장비간 호환성과 성능을 시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모토로라, 비심, 포스데이터 등 총 21개 국내외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및 단말기 제조 업체가 참여했다.

삼성전자 와이브로 기지국 장비와 단말기는 모바일 와이맥스 프로파일(Profile)의 모든 기능 시험에서 상용 서비스에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와 단말기간 통신이 이뤄지는 호환성 확보는 통신 장비와 단말기의 성능은 물론, 사업자의 신규 서비스 상용화 시점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와이맥스포럼은 IEEE 802.16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 및 기술의 표준화, 상호 호환성 확보 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삼성전자, 인텔, 스프린트, KT 등4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와이브로가 스프린트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데 이어 국제적인 호환성 테스트에서 성능을 인정 받음으로써 차세대 통신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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