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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총장 내정] 여야 “한국 외교사 쾌거”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3:33

수정 2014.11.05 11:31

여야는 3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뉴욕에서 실시된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4차 예비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사실상 유엔총수 자리에 내정된데 대해 일제히 “한국 외교사의 쾌거”라며 환영했다.

여야는 반 장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엔 사무총장에 오를 수 있기를 기원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출신 첫 유엔 사무총장 탄생을 계기로 향후 한국의 국제·외교 위상이 한단계 도약하길 기대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대단한 경사이자 한국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며 크게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반 장관이유엔 사무총장에 선임돼 세계 평화와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반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내정은 축하하고 환영할 일로 대한민국 외교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반 장관이 앞으로 대한민국 국익은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선전을 축하하고 여세를 몰아 유엔 사무총장으로 최종 선임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의 국력신장을 확인하는 계기이자 국제·외교적 위상을 드높이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온 국민과 함께 (반 장관이유엔 사무총장에 내정된) 오늘을 기뻐하고 축하한다”면서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에올라 강대국이 아니라 약소국과 제3세계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ock@fnnews.com 최승철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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