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반기문 유엔총장 내정] 반 장관 “남북화해 최대 노력”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3:36

수정 2014.11.05 11:31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최종 선임된다면 남북한 화해협력과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사무총장의 권한과 위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4차 예비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예비투표에서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것에 크게 감사하고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 앞으로 유엔 개혁 문제를 포함, 국제사회 평화와 인권보호 개발에 많은 역할을 해야하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에 힘입은 바 크다. 우리가 외교력을 활용해 조용한 가운데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교부 직원들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4차 투표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그동안 유엔 회원국들에게 유엔의 개혁과 장래 국제사회 문제점 등에 대한 비전과 의견을 제시했다. 이런 것에 많은 국가들이 공감해 줬다. 특히 (회원국들이)유엔개혁에서 한국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유엔 개혁과제는.

▲유엔은 지난 60년간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 인권보호에 많은 역할을 해왔으나 세계가 많은 변화를 겪었다.대량 살상무기 확산과 질병확산, 테러 문제 등 과거에 경험못한 위협과 도전이 많아져 과연 유엔이 적절히 효과적으로 응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사무국도 업무 비효율성과 부정부패의 비판이 있다. 유엔이 개혁을 통해 21세기 도전과제를 잘 헤쳐나가는 효과적인 기구로 태어나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외교장관은 언제까지 하게 되나.

▲그것은 총회 인준절차까지 보고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국무총리와의 협의를 갖고 판단할 일이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