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국민연금 수익률 가장 낮아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6:09

수정 2014.11.05 11:30


1조원이 넘는 연금성기금 가운데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이 가장 낮은 기금은 국민연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까지의 장단기 자산운용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조원을 넘는 기금 가운데 공무원연금 기금의 수익률이 10.8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사학연금기금(9.13%) ▲국민연금기금(5.82%) ▲수출보험기금(5.00%)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4.37%) ▲국민주택기금(4.23%) ▲고용보험기금(4.17%) ▲부실채권정리기금(3.98%) ▲신용보증기금(3.97%) 등이었다.

특히 1조원초과 연금성 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국민연금)중에서는 공무원연금기금의 수익률이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보다 배이상 높았다.


또 1조원초과 사업 연금성기금중에서는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과 고용보험기금은 수익률은 수출보험기금보다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기획처 관계자는 “지난해 연기금들이 안정적인 투자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는 기금별 성격에 맞는 자산운용체계를 마련해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국민연금의 경우 수익률을 추구해야 하는 성격이 강한만큼 적극적인 해외투자와 부동산 등 대체 투자에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