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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체납전담팀 신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6:36

수정 2014.11.05 11:30


건강보험료의 고액·장기 체납자를 관리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안에 ‘체납 전담팀’이 신설된다. 또한 포지티브 리스트(선별등재) 방식으로 약제비 제도가 변경되는 것에 맞춰 공단내에 ‘약가협상부’도 새로 생긴다.

보건복지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건보공단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조직 개편은 자체로 벌인 조직 진단과 감사원 및 복지부 감사 지적사항 등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00년 7월 공단 설립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직 개편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체납전담팀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건보료를 장기 체납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보험료 징수를 전문으으로 맡게 된다.

또한 ‘소득축소 탈루 방지팀’과 ‘현지 확인팀’도 소득을 축소 신고한 사업장과 개인사업자를 집중 관리하게 되며 신설되는 약가협상부는 제약업체와의 약가협상과 포지티브 리스트 정책지원, 의약품 효능 등 약제 경제성 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센터도 신설된다. 고객센터는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일부 지역의 전화·팩스·인터넷 민원을 처리하게 되며 건보공단은 이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들이 종합병원에서 즉시 보험상담 및 건강보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상담센터’도 현재 24개에서 37개로 늘어난다.


아울러 공단은 현재 227개인 전국지사를 178개로 줄이고 2급 이상 상위직 23명을 포함한 정원도 120명 줄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전체 정원이 1만334명으로 줄어든다.
조직체계도 변경해 현재 1센터 12실 46부인 건보공단의 조직은 1원 1센터 13실 52부로 변경되며 현재 5부 14팀인 지역본부는 5부 17팀으로 바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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