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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다크 초콜릿’ 바람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6:51

수정 2014.11.05 11:30



올가을 ‘다크 초콜릿’ 바람이 거세다.

다크 초콜릿이란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으로 높고 우유가 적게 들어간 초콜릿을 말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다크 초콜릿이 초콜릿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우리나라 초콜릿 시장은 밀크 초콜릿에 편중돼 왔다. 하지만 다크 초콜릿은 당분이 적게 들어가 밀크 초콜릿보다 열량이 적고 약간 씁쓸한 맛을 띠고 있어 가을철에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각 업체들이 올가을을 대비,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지난달 선보인 ‘드림카카오’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 제품(가나 2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56%인 프리미엄 다크 초콜릿이다.
폴리페놀 역시 기존 제품(가나 65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530㎎ 함유돼 있다. 롯데제과는 드림카카오의 반응이 좋자 대대적인 판촉활동과 TV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빙그레는 카카오의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 아이스바인 ‘카카오퍼지’를 지난달 19일 출시했다. ‘카카오퍼지’는 카카오 원료를 2.6% 이상 함유,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한 아이스바로 진한 초콜릿을 쫀득쫀득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매일유업㈜도 지난달 신선한 저지방우유에 다크 초콜릿을 조화시킨 초콜릿 드링크 ‘다크 초콜릿라떼’를 출시했다.
‘다크 초콜릿라떼’는 고급 다크 초콜릿을 약한 불에서 우유에 천천히 녹여 만드는 홈메이드 방식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초콜릿의 깊고 진한맛을 그대로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린트 초콜릿’이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알리며 지난달 20일 ‘엑설런스 다크’ 와 ‘엑설런스 씬스 다크’를 출시했다.
‘엑설런스 다크’와 ‘엑설런스 씬스 다크’는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함량이 각각 70%, 85%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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