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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쌀 464만t 생산 작년보다 2.6% 감소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7:06

수정 2014.11.05 11:30


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축소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국 4500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 벌인 ‘2006년도 쌀 예상량’을 조사한 결과 쌀 생산량은 464만4000t(3225만석)으로 예상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476만8000t(3311만석)보다 2.6%(12만4000t·86만석) 감소한 것이다.


농관원은 재배면적이 95만5000㏊로 지난해보다 2.5%(2만5000㏊) 감소했고 10a(302.5평)당 수량도 489㎏으로 전년도(490㎏)에 비해 0.2%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충남과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10a당 수량이 줄었으며 강원(-5.5%), 경기·충북(이상 -1.2%) 등의 수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정승 농관원장은 “8월 중순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 벼 낟알이 영그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하지만 포기당 이삭수가 평년보다 감소한 데다 긴 장마 탓에 조생종 벼의 이삭당 낟알 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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