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경북 성장동력 사업 내년 본격 추진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7:19

수정 2014.11.05 11:30


대구와 경북지역 경제의 ‘성장동력’ 역할을 할 혁신도시와 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 등 4조원이 투입되는 지역현안사업이 오는 2007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3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이 이전할 대구 동구 신서동의 대구혁신도시와 한국도로공사 등이 들어설 경북 김천시의 경북혁신도시를 비롯해 대구 달성군의 현풍테크노폴리스 건설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토공은 대구신서혁신도시에 대해 지난 8월부터 대구신서혁신도시팀을 구성, 현지에 투입해 기본조사를 실시해 왔다. 그동안 사업추진의 걸림돌이 됐던 임대주택 가구수 조정이 곧 이루어지고 이달 중 개발기본구상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에 개발계획승인을 받은 후 보상에 착수해 133만평 규모의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김천시의 경북혁신도시(김천역세권 개발사업)도 105만평 규모로 이달 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혁신도시 예정지구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부터 사업 착수에 필요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20만평 규모로 추진되는 대구 달성군 현풍테크노폴리스 건설 사업도 연내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받을 예정으로, 사업시행자로 내정된 토지공사가 조속한 사업 착수를 위한 필요한 내부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지역의 대규모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총공사비 1조3000억원 규모의 대구도심 통과 고속철로변 정비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되고, 대구 봉무산업단지개발사업도 1조2000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토공 관계자는 “이들 사업은 계획면적이 약 350만평에 이르고 직접 투입될 예정사업비만도 무려 4조원대에 달해 내년부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그동안 침체에 빠져 있는 대구 및 경북지역 건설 경기 회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지역 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하도급 금액 및 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으며 ‘혁신도시 건설지원특별법’에 지역 건설업체가 40% 이상 참여 가능토록 요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내년부터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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