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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자금조달 총력


저축은행 업계가 영업 경쟁을 위한 자금조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통상 6월 결산법인인 저축은행은 6월을 전후로 예금과 대출 영업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다가 9월부터 예금금리 인상을 통한 수신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 사이 솔로몬, 대영, 프라임, 삼신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4군데 이상에서 특판예금을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마다 기존 금리보다 0.2∼0.5% 이상 얹어주는 조건으로 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특판예금 외에도 금리 조정 일환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일괄적으로 0.2%씩 올리는 저축은행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2번 연속 오른 콜금리와 무관하게 제자리 금리를 고수해왔던 저축은행이 본격적으로 대출 영업을 하기 위한 탄알 마련에 나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삼신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6월 결산을 끝내고 9월부터 본격적인 대출영업을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지난번 콜금리가 2번 오를 때도 저축은행 금리는 변동이 없었지만 이를 반영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예금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의 예대마진폭이 갈수록 좁아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저축은행의 영업 영역이 여전히 한정돼 있어 조달받은 자금을 마땅히 활용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부 대형 저축은행은 여유자금이 풍부해 특판 등 수신에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면서 “크게 확대할 만한 대출처가 많지 않아 예대마진폭이 좁아들고 자금 확보 경쟁도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