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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4 08:32

수정 2014.11.05 11:29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락세와 소비지출 확대, 경제 연착륙 기대감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56.99포인트(0.49%) 상승한 1만1727.3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 장중에 1만1758.95포인트까지 상승, 지난 2000년 1월14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치 1만1,750.28을 넘어섰으며 1만1727.34포인트로 장을 마감, 역대 최고치와 같은 날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치인 1만1722.98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는 6.05포인트(0.27%) 오른 2243.65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83포인트(0.29%) 상승한 1334.1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의 상승세는 배럴당 58달러대까지 떨어진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 하락이 소비지출 확대로 이어지면서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져 다우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유가 하락이 주택시장 냉각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상쇄하고 있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과도한 금리 인상의 여파를 우려하던 투자가들이 이제는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결론 내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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