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증권금융 사장 재경부·금감원 출신 물망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4 08:38

수정 2014.11.05 11:29

홍석주 전 사장이 한국투자공사(KIC)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공석중인 한국증권금융의 사장 자리에 벌써부터 몇몇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주로 재경부나 금감원 출신의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금융은 지난달 25일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사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오는 18일까지 응모서류를 마감한다. 지난달 25일 구성한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총 7명이다. 이사회 대표 1인과 주주기관에서 보낸 대표 3인, 언론 1인, 법조 1인, 학계 1인 등이다.
이들 위원회는 서류를 통해 접수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자를 선발, 면접을 해 11월11일까지 사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증권금융 고위 관계자는 “공고를 낸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신청자가 없지만 추석이후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면접의 방식과 몇 명을 최종 후보에 올릴지도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2004년 사장 선임시 20여명의 인사가 공모에 참여했다고 한다.

후임 사장으로는 역시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원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방영민 금융감독원 감사(58)가 거론되고 있다. 방감사는 2001년 금융정보분석원(FIU) 구축기획단장 시절 ‘자금세탁방지법’을 통과시킨 인물이다.
재경부 출신으로 초대 선물거래소 이사장을 지낸 이종남 선물협회장(63)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문재우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49)도 거론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홍사장 부임 이후 소액결제 대표금융기관에 선정되는 등 조직이 활력을 찾았듯 향후 증권금융이 갈 비전을 제시할 역량 있는 인사가 선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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