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추석 연휴] “빈집걱정 마세요”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4 08:41

수정 2014.11.05 11:29

“추석 연휴 기간 ‘도둑 걱정’ 하지 마세요.”

방범 보안업체들이 추석명절 연휴 동안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 재산 지키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세콤’ 에스원(대표 이우희)은 오는 15일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빈집 사전등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귀향 전에 집을 비울 계획을 에스원에 등록하면 방범 전문 출동요원이 현장을 방문해 방범시스템을 점검하고 문단속 요령과 안전수칙 등을 알려준다. 또한 집을 비운 기간에는 특별순찰을 실시, 고객의 휴대폰으로 이상 유무를 문자 메시지로 통보해 준다.

ADT 캡스(대표 이혁병)는 오는 7일까지 ‘특별순찰 기간’으로 정하고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 리스트를 확보해 순찰차량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개별 요청이 있을 경우 애완동물 먹이주기, 가스밸브 등 안전장치 점검, 우편물 수거하기 등의 특별방범서비스를 연휴 기간에 실시한다.


‘KT텔레캅’의 KT링커스(대표 전인성)는 오는 8일까지 순찰 강화와 함께 집으로 배달되는 택배물을 대신 수거해 연휴가 끝나면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펼친다. 신문과 우유 등은 쌓이지 않도록 현장 직원이 직접 처리한다.
특히 3급 이상 팀장급과 경영진도 직접 나서서 현장 휴일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ADT 캡스의 배재용 팀장은 “지난해 추석 때 주택침입 시도 건수가 여름휴가보다 30% 정도 많았고 올 추석 연휴가 유난히 길어 빈집털이범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각 가정에서 반드시 도난방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보안업체들은 귀향객들이 깜박하기 쉬운 집안단속 요령(표 참조)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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