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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개발공사 내년 1월 출범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4 10:34

수정 2014.11.05 11:29


충남지역의 택지·산업단개발 등 공영개발사업을 주도할 충남개발공사가 오는 2007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충남도는 충남개발공사 설립을 주요내용으로 한 충남개발공사 설립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타당성검토 용역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본구상안을 바탕으로 현재 타당성검토 단계에 있어 모든 법적절차는 올해 안에 마무리 될 수 있다”면서 “내년 1월께면 충남개발공사의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상안에 따르면 개발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관련 조례제정 및 법인설립 등기 등을 거쳐 내년 1월 초 공식 출범하며,초대 사장은 다음달 중순 공모를 통해 영입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달 중순 ‘충남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입법예고한 뒤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달안에 도의회 심의를 마칠 예정이다.

공사조직은 기획·예산평가를 담당하는 경영관리팀을 비롯,개발사업본부 공영개발팀 및 특별사업팀,도청이전사업본부 총괄팀 및 개발팀,시설팀 등 2본부 6팀로 꾸려지며 초기인력은 5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1월 설립된 충북개발공사의 4팀 35명보다는 규모가 큰 것이며 설립초기 60여명이었던 대전도시개발공사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은 것이다. 하지만 충남의 개발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가 예측한 오는 2020년까지의 충남지역 산업단지 개발 수요는 장항국가산업단지,석문국가산업단지 등 대형 국가산업단지를 제외하고도 총 1300여만평에 이르고 있으며,건교부의 국토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한 2008∼2012년의 택지개발을 통한 주택건설 수요도 10만6000가구에 달한다.
여기에 행정도시 건설과 도청 이전 등 대형 개발사업에 참여하면 충남의 향후 개발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사의 빠른 안정을 위해 초기에는 도청이전사업을 중심으로 택지·도시개발·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공익성과 수익성을 접목한 경영수익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면서 “시·군의 주요개발사업 이익금은 해당 시·군에 재투자하고 잉여금은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일 충남도청에서 부시장·부군수회의를 열고 충남개발공사의 설립배경과 일정,대규모 개발수요 등을 설명하고 공사설립에 대한 일선 시·군의 협조를 구했다.

/대전=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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