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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검증 이지그린텍 주가 날개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4 15:07

수정 2014.11.05 11:28



이지그린텍(대표 이강식)은 에멀전연료 EP-30이 기존 벙커C유에 비해 연료가 절감되며 환경오염물질은 적게 나타나는 등 기술우수성이 검증됐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힘입어 이지그린텍은 이날 5.49%가 오른 6150원을 기록했다.

이지그린텍은 이날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에너지전문가, 언론 및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개검증에서 모 방송이 제기한 수분함량 논란도 명쾌하게 밝히는 검증결과가 나왔다”면서 “앞으로도 신제품 연료 개발에 나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지그린텍은 “EP-30 공개검증에서 벙커C유 70%와 물 30%를 정확히 섞은 에멀전 연료의 발열량이 6864㎉/㎏으로 나타난 반면 100% 벙커C유의 발열량은 7386㎉/㎏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결과는 EP-30이 기존 벙커C유에 비해 기름이 30% 적게 들어갔으므로 100% 벙커C유보다 24.68% 연료가 절감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면서 “이번 공개검증으로 에멀전 연료의 기술적 우수성이 입증됨으로써 그동안 제기된 에너지증산 효과 및 벙커C유와 물의 혼합비율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지그린텍은 모 방송이 제기한 수분 함량과 관련, 총 제조량의 800분의 1에 해당하는 1000㎖의 시료를 채취하여 증류법 수분 시험기를 통해 수분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수분함유량은 평균 18%로 나와 샘플링 과정에서 수분 결과치가 달라질 수도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식 대표는 “산업기술시험원·한국석유품질관리원 등 공인된 기관의 검증결과가 이미 나와있음에도 모 방송의 보도 때문에 불필요한 효율성 논란이 벌어진 점이 아쉽다”며 “앞으로는 대기업 등에 대한 EP-30 설비 공급 확대, 에멀전 연료 신제품 개발 등 대체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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