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국인·기관 “달콤한 한라공조”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4 15:07

수정 2014.11.05 11:28



한라공조에 대해 최근 두 달 동안 외국인이 302억원, 기관도 11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이는 등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라공조에 대해 그동안 저조했던 자동차 부품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까닭도 있지만 영업이익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라공조의 2005년 영업이익률은 5.8%에 그쳤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6.2%로 상승 반전한 뒤 오는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7.1%, 8.0%로 수익률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안수웅 연구원은 “3·4분기 부진을 딛고 마진확대가시작됐다”며 “대주주에 대한 구조조정도 주가엔 호재”라고 지적했다.

안연구원은 특히 “대주주인 비스티온이 세계 10위권 업체인 발레오에 매각될 경우 거래업체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매각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대주주 부실이라는 할인요인 제거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도 22.5% 상향조정된 1만47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델파이 등 글로벌 경쟁사들의 구조조정으로 컴프레서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만6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연구원 역시 “성장성의 중요축으로 작용될 직수출 신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경기관련 소비재 섹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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