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한가위 ‘피부웰빙’ 비법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4 15:09

수정 2014.11.05 11:28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됐다. 기나긴 추석명절 내내 음식과 청소하느라 여성들의 피부는 푸석푸석해지고 손은 마를 날이 없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리아나 화장품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추석 귀성길과 연휴 때 피부와 손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귀성, 귀경길 차 안에서도 촉촉한 피부만들기

고향으로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차 안에서도 간단한 방법으로 피부를 쌩쌩하게 가꿀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처음부터 메이크업을 하면 도착할 때쯤 번들거리고 화장이 뭉쳐 있기 일쑤다. 출발시에는 간단한 기초화장과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는 게 좋다. 얼굴이 건조해질 때는 닦아낼 필요가 없는 마스크 팩을 사용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간단하게 스프레이형 미스트를 얼굴에 뿌려도 좋다.

도착할 때가 되면 스피드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자외선 차단제겸용 메이크업 베이스를 가볍게 펴 바른 다음 파우더나 팩트로 피부결을 정리해준다. 아이브로 펜슬로 눈썹을 정돈한 후 밝은 톤의 아이섀도로 눈화장과 볼터치를 한꺼번에 해결한 다음 피부톤과 비슷한 립글로스로 마무리하면 된다. 또 차 안에 빨아서 짜놓은 수건을 걸어놓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건조함을 막을 수 있다.

■명절 먹을거리로 천연팩 하기

명절과 명절 후에는 온갖 먹을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에 과일과 야채로 피부를 가꾸면 일석이조다. 천연팩은 사용 전에 패치 테스트를 통해 트러블 여부를 확인한 다음 사용한다.

우리가 쉽게 먹는 오이에는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불소 등이 있어 뛰어난 보습, 미백 효과가 있다. 오이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 요구르트, 우유 등을 섞어 농도를 맞추고 얼굴에 바른 후 15분쯤 지나면 깨끗이 세안하면 된다. 쌀뜨물은 미백기능과 보습, 진정작용이 탁월하다. 쌀뜨물을 받아 한 시간 정도 두면 앙금이 생기는데 앙금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마사지하고 위의 쌀뜨물로 씻어내면 된다.

배는 솔비톨 성분이 풍부해 피부가 생기 있어 보이도록 보습 효과를 준다. 먼저 배를 강판에 갈고 포도씨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반 큰술을 섞은 다음 꿀 4분의 1 작은술로 버무린 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들어 바른 후 20분 정도 후 닦아내면 된다. 사과는 민감한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준다. 사과 껍질을 깎아 강판에 간후 사과 간 것 2큰술과 꿀 1큰술을 넣어 섞은 후 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얼굴에 펴 바른 후 20분 정도 있다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면 된다.

■거칠어진 손도 비닐장갑으로 매끄럽게

거칠어진 손을 위해서는 올리브 오일로 마사지하면 한결 매끄로워진다.
소량의 올리브 오일을 그릇에 담고 납작한 냄비에 중탕으로 데운 다음 손에 바르고 비닐 장갑과 면 장갑을 낀 다음 한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면 된다.

또 핸드케어제품을 평소보다 2배 정도 듬뿍 바른 후 비닐 장갑을 낀 채 수면을 취하면 영양성분이 그대로 흡수된다.
손톱이 갈라지거나 약한 사람은 손톱 하나하나에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면 손톱이 강해진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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