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체납 국제기구분담금 2008년까지 해소



한국이 체납하고 있는 국제기구 분담금은 모두 11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2008년까지 모두 해소할 계획이다.

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한국은 국제연합(UN), 유엔 평화유지군(PK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10개 국제기구 분담금 1100억원(1억1600만달러)을 체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에 387억원(4100만달러), 2008년에 713억원(7500만달러)을 투입해 체납을 모두 해소할 방침이다.

연도별 국제기구 분담금 예산은 ▲2001년 737억원 ▲2002년 1046억원 ▲2003년1211억원 ▲2004년 1423억원 ▲2005년 1471억원 ▲2006년 1847억원 ▲2007년 2292억원이다.

2001∼2007년 예산을 모두 합치면 1조27억원에 이른다.

박수민 기획처 일반행정재정과장은 “상당수의 선진국들이 국제기구 분담금을 체납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체납중인 국제기구 분담금을 빨리 내고 국제적인 위상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개발도상국 등에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도 올해 788억원에서 내년에는 7279억원으로 늘린다.이렇게 되면 국민총소득(GNI) 대비 공적개발원조의 비율은 0.084%에서 0.088%로올라간다.

정부는 또 2008년 8636억원(0.097%), 2009년 9628억원(0.100%), 2010년 1조935억원(0.105%) 등으로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