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은행도 상해·질병·간병보험 판다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8 16:33

수정 2014.11.05 11:27



이달 중순부터 은행 창구에서도 환급형 제3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제3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영역 구분이 없는 상해·질병·간병보험을 가리킨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가운데 신한생명은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신한은행 등 제휴 은행에서 건강과 상해를 동시에 보장하는 ‘무배당 VIP 프리 스타일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동부생명도 이달 중순부터 하나은행에서 ‘실버라이프 건강보험’과 ‘타임 케어 건강보험’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 교보생명, 금호생명, 대한생명도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동부화재가 16일부터 제휴 은행에서 성인 및 자녀의 질병과 의료비를 보장하는 질병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그린화재는 23일 우선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그린가드 가족사랑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동아화재는 질병이나 상해를 80세까지 보장하면서 60세에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카네이션 종합보장보험’의 판매를 준비중이다.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도 10월중에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환급형 제3보험의 연간 시장규모는 생명보험 7조9000억원, 손해보험 4조8000억원 등 12조7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 저축성 보험과 순수보장성 제3보험에 이어 환급형 제3보험도 팔게 되면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이 넓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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