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가온미디어 ‘멀티룸 셋톱박스’ 유럽서 호평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8 17:04

수정 2014.11.05 11:27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의 멀티룸 셋톱박스가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유럽에 수출하는 멀티룸 셋톱박스(모델명 KSF-620R2·사진)가 영국의 IT 관련 최고 권위 잡지인 샛비전(SATVISION) 10월호에서 최우수 제품(Gut Logo)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8월엔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잡지인 독일 디지털 페른세헨(Digital fernsehen)에서도 최우수 품질을 인정받는 등 기술적인 경쟁우위와 소비자 편의성 부문에서 최고 제품으로 입증받고 있다.

이같이 유럽시장에서 멀티룸 셋톱박스가 잇따라 호평을 받자 가온미디어는 향후 유럽시장의 전략적인 효자 상품으로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임화섭 대표는 “앞으로 3년 후에는 멀티룸 셋톱박스와 하이브리드 인터넷(IP) TV 셋톱박스 등이 전체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제품이 될 것”이라며 “특히 멀티룸 셋톱박스는 설치가 편리한데다 기존에 셋톱박스 2대 가격보다 저렴해 전 세계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가온미디어의 멀티룸 셋톱박스는 하나의 셋톱박스로 다른 여러 방 TV에서도 원하는 디지털 방송을 자유롭게 선택 시청하고 사용자간 메시지 전달, 양방향 방송까지도 가능한 게 특징.

한편, 가온미디어는 지난달 512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북유럽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UPC에 연말까지 20억원 규모의 개인영상녹화장치(PVR) 셋톱박스를 추가 공급한다.
이로써 연말까지 UPC에 공급하는 셋톱박스 매출이 8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 같은 추가수주는 UPC의 당초 예상보다 셋톱박스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