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원어민교사, 서울은 52% 광주는 전무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9 10:13

수정 2014.11.05 11:25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9일 수도권과 지방 초등학교의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율이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이날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564개 초등학교 가운데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전체의 52%인 293개교인 반면 광주와 강원, 전북 등 3개 지역에는 원어민교사가 배치된 초등학교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초등학교가 각각 38.4%, 35.4% 등의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율을 보인 반면 부산(5.6%), 대구(2.0%), 대전(8.1%), 울산(3.8%), 충북(3.2%), 충남(3.4%), 전남(14.9%), 경북(1.0%), 경남(0.4%), 제주(7.7%) 등 나머지 지역은 10% 안팎에 머물렀다.


주 의원은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된 학교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교 학생들보다 외국인과 의사소통 능력이나 외국어 학습능력에서 훨씬 강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면서 “공교육 과정에서 지역·학교간 이러한 불균형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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