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북 핵실험] 남북경협주·전쟁관련주 희비 엇갈려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9 13:16

수정 2014.11.05 11:25


북한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알려짐에 따라 국내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9일 1%남짓 상승한 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갈수록 낙폭을 확대, 오후 1시 현재 2.64% 하락세로 돌변했고 코스닥시장에는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특히 북한 핵실험으로 남북경제협력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 평균 하락세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는 반면 국방 관련주들은 낙폭을 줄이거나 오히려 상승한 종목도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오후 1시 현재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인 현대건설은 전일보다 8.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개성공단에 공장을 둔 신원도 8.5%, 광명전기 11.1%, 선도전기 12%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남북경협 관련주인 이화전기, 로만손, 제룡산업, 좋은사람들 등이 각각 10% 내외의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방 관련주들은 이에 비해 낙폭이 적거나 6% 내외 상승하며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대표적인 국방 관련주인 휴니드는 6.9%, 빅텍이 6.4% 각각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화약 제조업체인 한화와 삼성테크원은 같은 시각 현재 4% 내외 하락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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