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외국인 매수주에 주목하라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9 15:19

수정 2014.11.05 11:25


코스닥시장에 북핵 여파가 큰 가운데 외국인 매수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휴맥스, SSCP 등 매수 우위 종목은 향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받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치적인 문제에 의한 불안감은 단기 악재이며 국가나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상대적으로 실적에 뚜렷한 개선이 보이는 종목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은 휴맥스를 5일 연속 40만주 가량 순매수했다. 지난달 27%에 머물던 외국인 지분율도 28%를 넘어섰다.

대표 셋톱박스(STB)업체인 휴맥스는 인터넷TV(IPTV)의 활성화와 케이블TV(CATV)의 디지털 전환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셋톱박스 매출 증가로 3·4분기 매출은 전분기 보다 41.6% 증가한 2044억원이 예상되며 4·4분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연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릴 것이란 기대감도 받고 있다.

SSCP 역시 17일 연속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9월 초 27%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31% 까지 늘었다. 고부가가치 코팅재료 업체인 SSCP 역시 PDP 전극재료가 삼성SDI의 4기 라인에 채택되면서 강한 매출 신장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강윤흠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은 기존 사업의 강한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며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4·4분기 추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팅크웨어와 평산 등 코스닥 신규 종목들도 탄탄한 실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은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를 지난 9월 한달간 30만주 가까이 순매수하며 보유지분을 5.5% 까지 늘였다.
팅크웨어는 내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된 핸드폰이 늘어나면서 오는 3·4분기와 4·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월 상장한 평산 역시 9월초 2%대이던 외국인 지분이 현재 9.9% 까지 늘어난 상태. 외국인은 10월 들어서도 3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풍력발전설비 업체인 평산은 최근 3년간 평균 57%의 성장을 보였으며 올해에도 큰 추가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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