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중금속 무혐의 SK-Ⅱ 소비자 외면은 여전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9 17:14

수정 2014.11.05 11:24


중금속 논란을 빚었던 일본 화장품 SK-Ⅱ의 판매가 여전히 주춤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일 “SK-Ⅱ 중금속 함량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내 매출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백화점측은 식약청 발표 후 추석 연휴가 바로 이어진 데다 화장품이라는 제품자체가 피부에 바로 닿는 것이어서 당장 정상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의 한 바이어는 “중금속 함량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일단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2일 이후 매출이 회복추세지만 여전히 평상시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P&G의 마케팅 등 제품 신뢰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노력 여하가 중요한 변수일 것으로 백화점측은 보고 있다.


SK-Ⅱ는 지난해 72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39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의 인기를 끌어왔지만 지난달 19일 중국의 중금속 함유 파문으로 환불, 취소사태가 이어져 왔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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