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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시장 ‘나홀로 호황’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9 17:24

수정 2014.11.05 11:24


오피스시장이 임대료는 올라가고 공실률은 줄어드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속에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영에셋이 서울 및 경기 분당 소재 연면적 2000평 이상 또는 10층 이상 오피스빌딩 88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3·4분기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분기에 비해 공실률은 서울이 평균 0.5% 하락, 3%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여의도의 경우 이번 조사결과 0.7% 하락에 힘입어 2.7%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4·4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2%대의 공실률을 회복한 것이다.

강남의 경우도 이 기간 공실률이 2.2%로 서울과 분당지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분당 역시 공실률이 1.9% 하락, 3%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임대료(전세 환산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서울의 경우 전 분기 대비 평균 1% 상승해 평당 464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중 강남이 1.7% 올라 평당 451만1000원으로 조사됐고 여의도도 1.3% 상승, 387만3000원을 기록했다.
도심지는 평당 591만원으로 집계됐지만 전분기 대비 상승률은 0.4%로 타 지역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

이와 함께 분당은 임대료가 전 분기 대비 2.9%로 크게 상승, 평당 364만5000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런 공실률 하락, 임대료 증가 현상은 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감소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는 게 신영에셋측의 분석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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