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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 10대 도시로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0 08:51

수정 2014.11.05 11:23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4년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0년에 세계 10위권 도시로 진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시는 이를 위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4대 권역별 산업벨트 조성’ ‘관광객 1200만명 유치’ 등 서울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취임 후 결성한 ‘100일 창의서울추진본부’ 운영을 결산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오시장은 “서울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도시 경쟁력 강화, 친환경 도시 건설을 중점적으로 추진, 경제와 문화 등 각 부문에서 세계 종합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나가기 위한 기본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시장은 이를 위해 “△도시균형발전 프로젝트 △경제문화도시 마케팅 프로젝트 △시민행복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맑고 푸른 서울 프로젝트 △한강 르네상승 프로젝트 등을 5대 프로젝트로 선정,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우선 강남·북간 불균형을 해소,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뉴타운 사업과 도심재정비 사업을 통해 강북지역의 주거를 친환경적으로 대폭 개선시키고 서울을 4개 권역으로 특성화시켜 산업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청계천과 동대문운동장, 한강을 탈바꿈시켜 현재 600만명 정도인 관광객을 2010년께는 1200만명으로 늘려 ‘관광도시 서울’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진국 수준의 대기질로 향상시키기 위해 2010년까지 시내버스 7054대를 압축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 생활녹지 100만평 추가 조성, 치매노인 종합복지서비스 제공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 디자인·패션, 디지털콘텐츠, 금융·유통·비즈니스서비스, 연구개발(R&D), 컨벤션 등 6개 분야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선 총 27조7739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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