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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부사장 “현대차 에쿠스 굿”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0 09:05

수정 2014.11.05 11:23

“엔진이 조용하고 공간이 넓은데다 느낌까지 좋다.”

올 뉴 볼보 S80 출시차 한국을 찾은 렉스 케르세마커스 볼보자동차 수석부사장이 현대차의 에쿠스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 부사장은 볼보자동차내 브랜드, 비즈니스와 제품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있는 볼보그룹내 2인자로 방한기간 내내 현대차의 에쿠스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다.

렉스 부사장은 에쿠스의 조용한 엔진과 뒷좌석 넓은 공간 등의 안락한 승차감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렉스 부사장과 상당시간을 동승한 이향림 볼보코리아 사장은 렉스 부사장이 뒷좌석에서 느낄 수 있는 편의시설에 만족해 했으며 생각보다 한국차가 좋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렉스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차를 경험하고 싶어 방문기간에 현대차의 에쿠스를 타고 있다”며 “한국자동차 산업의 성장속도, 경쟁력을 잘 보여주는 차”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장은 역동적”이라며 “한국시장에서 목표를 성취하면 다른 아시아 국가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렉스 부사장이 이번에 한국을 찾은 것도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차 출시행사 참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볼보코리아의 간곡한 요청을 받은데다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차를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한국방문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렉스 부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국 시장은 최고의 품질과 기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국민성 때문에 전세계 시장에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올 뉴 S80은 4륜구동 V형 8기통(배기량 4414㏄) 엔진을 탑재한 V8 AWD모델과 새롭게 바뀐 직렬 6기통 3.2 모델, 디젤엔진을 장착한 D5 등 3개 모델이다.

올 뉴 S80에는 충돌 완화 시스템인 CMS 시스템, 적외선으로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해 지정된 간격을 자동 유지시켜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양쪽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의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차량의 존재를 알려주는 사각지대 경보시스템(BLIS) 등 각종 안전장치가 장착됐다.


가격은 V8 AWD 모델이 8600만원, 3.2 모델이 6800만원, D5 모델이 5700만원이다.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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