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비발디파크오픈 예고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0 13:38

수정 2014.11.05 11:22


올시즌 프로로서는 유일하게 2승 고지를 밟은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이 이번 주 3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12일부터 강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CC(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 비발디파크오픈(총상금 3억원).

현재 상금 2억5611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강경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한국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3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또 2000년 최광수(46·동아제약)가 세웠던 시즌 3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하반기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 3위, 중흥 S-클래스 골드레이크오픈 우승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경남은 이번 대회마저 제패해 상금왕마저 굳히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부산 갈매기’ 신용진(42·LG패션)과 강지만(30·동아회원권)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신용진은 상반기부터 상금 1위를 달리다 비록 선두 자리를 뺏기기는 했지만 올시즌 톱10에 8차례나 이름을 올리는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강지만도 신한동해오픈에서 마이클 캠벨(뉴질랜드)과 최경주(36·나이키골프)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물리치고 우승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상금액을 놓고 보더라도 신용진이 강경남에 불과 280여만원 뒤져 있고 강지만도 890만원 차이로 3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랭킹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강경남, 신용진, 강지만 중 누가 우승을 하더라도 상금 3억원을 돌파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이들 세명의 불꽃 튀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고 일본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익제(33·하이트)와 김종덕(44·나노소울)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2주 전 중흥 S-클래스 골드레이크오픈 마지막 날 아깝게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홍순상(25·타이틀리스트)도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SBS골프채널이 12일부터 15일까지 오후 2시에 생중계한다.

/freegolf@fnnews.com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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