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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마케팅의 산실, 부산영화제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0 14:34

수정 2014.11.05 11:22


아시아 최고의 국제영화제로 잡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맞춰 유명 업체들이 선상 특별 상영관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 풍성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기업 및 이미지 마케팅을 펼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뉴팬스타크루즈페리는 국내 최초로 팬스타 주말크루즈 선상에 12m×9m 대형 스크린을 설치,오는 14일 오후 9시30분 부터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를 앙콜 상영한다.

이는 지난 8월 부산국제영화제와 스폰서 조인식을 맺은 팬스타와 영화제 운영위원회가 주말 크루즈 이용고객(8만∼15만원)들을 대상으로 공동 기획,밤바다의 정취와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의 ‘백미’로 손꼽힌다. 지역 백화점들도 자체 문화행사를 기획,영화제 분위기 고조를 통한 기업 이미지 홍보에 주력한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19일과 20일 오후 2시 서면 CGV에서 골드고객 및 j-Club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와 음악이 함께하는 ‘Music & Movie Party’를 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도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샤롯데 광장에서 ‘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 페스티벌’을 열고 영화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피규어를 전시하는 한편 영화 속 주인공 따라하기 메이크업 시연 행사를 연다.
또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응모권 추첨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초대권 80매를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차와 하겐다즈 등도 13일부터 19일까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 앞 이동식 카페인 ‘세라토 카페’와 '하겐다즈 갤럭시'를 설치,관객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호텔 로비에서 호텔에서 촬영한 영화들의 포스터 등을 전시하는 부산롯데호텔은 영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패키지요금을 2만원 할인해주고 부산아쿠아리움도 영화제 관람티켓을 지닌 고객에게는 입장료를 30% 할인 행사를 갖는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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