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그랜저와 투싼, 기아차의 로체와 그랜드카니발이 미국 조사기관의 종합가치지수(TVI)평가에서 각각 부문별 최고 점수를 얻어 동급 최우수차량으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는 브랜드별 종합평가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미국 소비자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사(Strategic Vision)가 조사한 종합가치지수(Total Value Index, TVI) 평가 발표에서 현대차의 ‘그랜저’는 총 808점을 획득해 대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형 SUV급에서는 현대차의 ‘투싼’이 757점으로 새턴의 뷰(Vue)와 공동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기아 로체와 그랜드카니발은 각각 799점과 758점으로 중형차와 미니밴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개 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했던 도요타는 올해 4개부문으로 축소된데 반해 혼다는 여러 분야에서 약진하며 최고 개선 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랜드 종합평가에서는 현대차가 렉서스와 같은 765점을 얻어 6위를 차지했다.
1위는 MINI, 2위는 BMW가 차지했다.
혼다(764점), 포르쉐(761점), 메르세데스벤츠(758점), 폭스바겐(753점), 샤브(746점) 등의 현대차의 뒤를 이었으며, 도요타는 744점으로 15위에 그쳤다.
스트래티직 비전은 새 차를 구입한지 90일 이상인 6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가치 평가를 물어 집계한 결과를 해마다 10월에 발표하고 있다.
/njsub@fnnews.com노종섭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